아주사적인궁궐산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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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사적인 궁궐산책서점 직원의 책갈피 2021. 10. 11. 15:01
봄부터 궁궐산책을 가고 싶어, 이 책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늦여름인 이제서야 궁궐에 방문했다. 궁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아내면서도 궁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매우, 매우 재밌게! 전달해주는 책이었다.(댄스댄스 레볼루션, 성격 나쁜 백송, k-돌의 매력, 초심자도 마니아도 궁며드는 과 같은 챕터 제목들이 너무 웃겼다) 이 책을 읽으면 궁궐산책을 안 갈 수가 없을 것 같다. 궁궐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왕이 어떻고, 처마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굉장히 다양한 주제들을 어우르고 있어 좋았다. 인상 깊었던 부분은 궁궐의 돌, 나무, 궁궐 내 고궁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옛 사람들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였다. 바닥의 돌 ‘박석’,궁궐 전각의 받침대 ‘월대’, 얼음이 쪼개진 무늬 라는 뜻을..